독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편 - 정대리 권사원 편

아뵹젼 2022. 8. 24.

 

2편은 2030의 YOLO 족을 대표하는 정대리와, 그에 반대되는 경제관념을 가진 권사원에 대한 이야기다.

 

YOLO 는 you only live once 의 줄임말로, '한 번 사는 인생 지금의 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살자' 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미래의 내가 감당하지 못할 오늘을 살면서 현실을 도피하는 것이 과연 행복한 삶일까?

 

적당한 소비는 행복을 충족시켜줄 수 있지만, 자신의 소득에 맞지 않은 과한 소비는 무엇을 위한 것일까?

사실은 자신이 부족한 사람인 것을 알기에, 그러한 결핍을 숨기기 위한 수단이 극단적인 소비가 된 것이 아닐까?

 

 

사실 정대리와 그의 아내의 이야기는 비현실적이다고 싶을 정도로 극단적이고, '실제로 이런 사람들이 존재할까..?' 라는 의구심을 들게 하였다.

들어오는 수입은 월급 350만원이 전부면서, SNS 에 보이는 모습으로는 경제적자유를 이룬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행동한다.

결국 이렇게 경제관념이 없는 삶을 아슬아슬하게 살아오다가 정대리는 신용불량자가 되고 만다.

한편, 같은 월급으로도 적은 소비, 많은 저축을 통해 리모델링 호재가 있는 아파트를 전세껴서 매수한 권사원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자산이 증가할 것이다.

 

 

같은 월급이라도 그 수익을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향후 5년, 10년, 30년 후의 모습은 엄청나게 달라질 것이다.

건강한/혹은 건강하지 못한 경제관념, 가치관이 장기적으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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