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부의 추월차선 - 엠제이 드마코

아뵹젼 2022. 8. 3.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만큼이나 경제책의 근본으로 꼽히는 책이라 읽어보게 되었다.

책의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을 가르쳐준다.

 

이는 자연스럽게 사업가가 되어라는 내용과 일맥상통하는데, 그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선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 가 되어야 한다. 

 

저자는 세상에는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으로 가는 세 분류의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한다.

1) 인도

인도로 가는 사람들은 괜찮은 연봉을 받고 겉으로는 그럴싸한 인생을 사는 듯 보이지만, 정작 모아 둔 돈이나 은퇴 후 계획은 전무하다.

즉, 인도로 가는 사람들의 미래는 라이프스타일을 감당하기 위해 최대한도로 저당이 잡혀있다.

이들의 소득은 한 푼 한 푼 이미 주인이 정해져있다.

 

2) 서행차선

직장에서 남들보다 많이 받는 연봉, 퇴근 후 남는 시간에 부업, 연 10%의 수익을 가져다주는 재태크, 10달러의 스타벅스 커피를 사먹지 않는 노력, 등등 대부분의 책에서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라고 하는 것들은 사실상 서행차선 의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라고 한다.

이들은 5일 내내 일하고, 주말 2일을 다음 주 5일에 더욱 열심히 일하기 위해 존재하는 시간으로 여긴다.

즉, 기본 투자시간 대비 수익률은 마이너스 60%, 즉 5대 2다.

 

저자는 시간의 흐름을 따르는 소득으로는 돈을 모을 수 없다고 한다. 즉, 직업을 가진 자는 부자가 되기 어렵다.

 

3) 추월차선

추월차선에는 생산자만 존재하며, 이들은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워져서 무제한으로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즉, 서행차선의 일반 직장인들은 월급, 연봉 등과 같이 일한 시간에 비례하여 수입이 책정된다.

혹은 핫도그를 파는 자영업자를 생각했을 때, 이 사람은 한시간에 아무리 많이 판다한들 팔 수 있는 핫도그 수에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추월차선의 사람들은 시간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 예를 들면 웹사이트 운영자는 1시간에 수 만명의 방문자를 불러들여 이에 비례하는 광고비를 얻을 수 있다. 

 

'수동적 소득' 이 있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일하지 않으면서 벌어들이는 소득이다. 돈이 열리는 나무의 열매는 수동적 소득이다.

나의 지출, 라이프스타일 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초과하는 수동적 소득을 창출했을 때 재정적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상깊었던 구절이다. 역경이 존재하는 이유,,, 발상의 전환이다. 앞으로는 역경에 부딪힐 때 마다 이를 생각하고, 지지 않기 위해 더욱 노력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은 완벽한 타이밍을 기대한다. 하지만 완벽한 시간이라는 것은 없다. 언젠가는 바로 오늘이다. 오늘은 지금이다. 일주일은 오늘이 7일 합쳐진 것이고, 한 해는 365일의 오늘이다. 오늘이야말로 당신이 가진 전부다. 당신이 언젠가를 기다린다면 기회는 지나가 버린다. 기존의 조건들이 만족되고 나면 매년 새로운 조건들이 추가될 것이다. 기회가 지나가는 동안 함께 지나가는 것이 있는데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시간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당신 삶의 모래알이 하나둘 빠져 나간다.

 

기회는 내 옆에 자주 들리므로, 낚아챌 수 있도록 항상 준비된 사람이 되어야겠다. "언젠가" ~~할거야 라는 말과 생각은 지양하자. 언젠가는 없다. 당장 실행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다.

 

저자가 그랬다. 아이디어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데, 정작 실행하는 사람은 소수라고. 

맞는 말인 것 같다. 이미 모든 분야는 레드오션이다. 잘난 사람은 엄청 많고 나보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도 차고 넘쳤다. 그냥 시작하고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면 된다. 이러한 모든 이론을 다 알면서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마다 추구하는 행복과 가치관은 다르다는 점을 명심하자.

책의 저자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절대로 람보르기니를 탈 수 없다고 말하며, 부자가 되고 싶다면 사업을 해라고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외친다.

물론, 직장에서 받는 월급만으로는 젊은 날에 람보르기니를 못 탈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게 전부는 아니니깐 :) 적어도 나에겐 람보르기니가 행복의 기준은 아니니깐, 나만의 가치관대로 살아가면 될 것이다.

더군다나, 직장인을 포함한 모든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 세상이 잘 돌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저자는 직장을 다니며, 저축을 하고, 짠테크를 하는 사람들을 하등하다고 여기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의아함과 반발심이 들었다.

 

베스트셀러라고 저자의 가치관까지 모두 흡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베스트셀러를 읽을 때는 사람들이 유명하다고 한 데는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하며,

책에 나온 모든 내용을 맹목적으로 따르고,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하곤 했었다.

그러나 요즘은 책을 많이 읽다보니 나만의 비판적인 태도를 가지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

나의 가치관에 맞게 필터를 해서 책의 내용을 습득하는 자세가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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