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럭키드로우 - 드로우앤드류

아뵹젼 2022. 9. 3.


유튜브로 구독해놓은지는 꽤 됐는데, 책은 이제야 읽어보게 되었다.
책을 읽고나니 훨씬 더 대단한사람, 생각이 깊은사람이라는게 느껴진다.
취준을 앞둔 나는 요즘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다.
그중 하나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할까?' 아니면 '명성있는, 안정적인 일을 해야할까?' 가 있었다.
물론 누군가는 저런 선택지 조차 배부른 소리가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주체적인 삶을 지향하는 사람으로써 이는 나에게 꽤 중요하고 꼭 짚고 넘어가야할 가치관의 성립이였다.
그리고 럭키드로우를 읽고 어느정도 정리가 된 것 같다.
그렇다. 나는 미치도록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
사실 요즘은 당장의 눈앞에 놓여진 미래가 불안해서, 현실과 타협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럭키드로우 책을 읽고 다시 한번 나만의 레버가 당겨진 느낌이다.
내가 원래 어떤 사람인지를 망각하지 말자.




드로우앤드류가 미국 인턴십을 지원하게 된 계기는 별 거 없었다.
우연히 발견한 지원공고를 보고 일단 당겨나 보자 하는 심정으로 하루 전날 제출한 서류가 작은 불씨가 되어, 미국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생겨났고, 그 결과 지금의 앤드류가 존재한다.

나도 우연히 가벼운 마음으로 '일단 해보자' 라고 시작했던 일이 화두가 되어 뜻밖의 좋은 결과들을 내놓은 경험을 많이 해보았다.
그럴 때마다 이건 우연이었어. 운이 좋았어. 와 같은 말들로 겸손하곤 했는데, 지금의 앤드류를 있게 한 작은 사건도 내가 행했던 것과 비슷한 '일단 해보지 뭐' 에서 뻗어나간 것을 알게 되니 마음이 달라졌다.
그것은 우연이 아니였다. 모든 것은 나의 선택으로 행해진 사건이고, 마땅히 스스로를 내세울 만 한 것이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속담이 있다. 맞는 말이다. 벼가 '익어야지' 고개를 숙이는 것이다. 아직 자라지도 않은 사람이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다른 벼들에게 짓밟힐 뿐이다.
내가 나를 내세우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대우해주지않는다. 성장하고 싶다면 겸손에 대한 집착부터 버려야 한다.

 




가끔은 계획대로 사는 것 보다 눈 앞에 있는 기회를 잡자.
살다보면 계획대로 사는게 좀처럼 쉽지 않다.
나 또한 이번학기 인턴쉽에 떨어지고 플랜 A의 계획이 무너져 조금 망연자실했는데, 혹시 알까? 플랜 B가 더 좋을지도?
앤드류는 선택의 기로에 설 때마다 늘 계획이 아닌 기회를 따랐다고 한다.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른 채 그저 눈앞에 놓인 기회를 쫓는 것이다.
기회는 만들면 되고, 계획은 다시 세우면 된다.
내가 세운 계획이 베스트였다는 보장도 없다.
눈앞에 놓인 기회를 쫓아가며 항상 최선을 다하자.
또 새로운 길이 펼쳐질 것이다.



타인의 시선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사실 다른 사람의 일에 그렇게까지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만약 누군가 그정도로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내가 하는 일을 조롱하거나 무시한다면 그 사람을 매우 불쌍하게 여기자.
나만큼 도전할 용기도, 재주도 없이 그저 남을 깎아내리는 사람이니깐 말이다.
며칠 전에 모 유튜버가 한 말이 뇌리에 박혔다.
누군가를 시샘하고 질투하고 미워한다면, 그 사람은 더 잘될것이라고.
내가 미워하든, 질투하든 그 감정은 나의 에너지가 담긴 것이고 그 에너지를 받게 된 사람은 더 훨훨 높이 날아갈 것이다.
그러니까 나의 소중한 에너지를 타인에게 쓰지말자.
반대로 누군가 나를 시샘하거나 깎아내릴때 그 사람의 에너지를 내가 흡수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고마울 것이다.
혹여 누가 나를 미워한다면 이렇게 생각하면 고마워서 웃음이 날거같다 :)

자기 인생을 주인공으로 사는 사람은 타인에 큰 관심을 가지지않는다.
sns를 보며 내 일상과 비교하는 짓 따위 하지 않는다.
하루하루 내 일에 집중하며 나의 가치를 올리는데 최선을 다해도 충분히 바쁘고 행복하기 때문이다.


내가 하는 일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있다면 잡초처럼 과감히 뽑아버리기로 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감사와 긍정적인 생각으로 채우려고 노력했다.


좋아하는것 , 잘하는 것, 돈이 되는 것,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
이 네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

성공으로 가는 최고의 방법은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발견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앤드류가 별 생각 없이 가게된 하이킹 코스가 나중에 알고보니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폭포의 정상까지 올라가는 고급 코스였다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했다.
그런 길을 동네 뒷산 올라가듯이 올라갈 수 있었던 건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해서이다.
이처럼 아는 것 의 힘은 강하다.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나도 파워서칭러 로써 뭔가를 시작하기 전엔, 엄청난 서칭을 하곤한다.
특히 시험, 면접, 공부등과 관련되어 있을땐 유독 시작전에 서칭을 많이 한다.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얼마나 걸리는지 등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함이고, 알고 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때문이다.
그러나 실상은 아는 것이 많기에 쉽게 포기하게 만드는 변명이 되고, 시작도 못하게 만드는 장애물이 될때가 많다.

앤드류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느라 시작부터 어렵게 만들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내가 오르고자 하는 길을 선택했다면 생각은 잠시 꺼두고 일단 시작하자.
내가 오를 수 있는지, 없는지는 다른 사람이 써놓은 블로그에서가 아니라 스스로 부딪혀 판단하자.


또한 정상에 오르는 것 뿐만 아니라, 도달하기까지의 과정 또한 즐겁고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산을 오르다보면 고개를 넘게 된다. 나는 그것이 정상인 줄 알았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니 또 다른 길이 보였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무기력에 빠지기도 했다.
그럴 때는 잠시 앉아 내가 어떤 산을 오르고 싶은지 다시 한번 충분히 고민해도 좋다.
그사이 구름이 걷히고 내가 못 본 또 다른 산이 보일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앤드류는 자기 확신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작은 성공을 여러 번 경험하는 것' 이 빠른 방법이다.
실제로 나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과거에 내가 성공했던 일을 떠올리며 자신감을 얻고 이는 매우 큰 도움이 된다.
혹은 내가 성공한 경험이 없다면, 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도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저 사람도 평범한 사람일 뿐인데, 나라고 안되겠어?
라는 마음에 오기가 생기고 나도 그들처럼 노력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본 자기 암시 구절이다.


이러한 사람이 되도록 계속해서 암시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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