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불편한 편의점2 - 김호연

아뵹젼 2022. 12. 29.


1편을 넘 재밌게 읽어서 속편을 읽게 되었다.
대부분의 작품이 그렇듯이 속편은 1편을 처음 봤을 때 만큼의 신선함을 주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편의점은 각박한 세상속에서 책을 통해서라도 따뜻함을 느끼고 싶은 현대인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소설임에 틀림없다.

요즘 현대인들은 이런 위로용 소설을 즐겨 읽는 것 같다.
우리 주변에도 ’불편한 편의점‘처럼 누군가와 소통을 하며 위로를 받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반증이 아닐까?


편의점은 계속해서 머무는 곳이 아니라, 스쳐지나가는 일회성의 공간을 상징한다.
이는 불편한 편의점이 주는 매력과 상통한다.
등장인물들은 스쳐 지나가는 편의점에서 뜻밖의 위로와 해답을 찾으며 다시 자신만의 길을 찾아나가기 때문이다.


삶의 순간순간에 만족하는 찰나가 잦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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