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트렌드 코리아 2023 - 김난도

아뵹젼 2023. 1. 16.

 
 
올해도 트렌드 코리아 열차에 탑승하기로 했다.
다행히 올해가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은 1월 첫째 주에 완독할 수 있게 되었다.
 
책에서 말하는 올해의 트렌드를 표현하는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평균 실종

평균이 없어지고 모든 영역에서 양극화가 심해지는 현상이다.
실제로, 이제는 평균이 다수를 표현한다기엔 오차가 커버린 세상이다.
이러한 현상은 전형성이 사라지고 개인 맞춤화 경향이 강해진 것에서 확연히 느낄 수 있다.
10년을 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토요일에는 무한도전, 일요일에는 개그콘서트를 보는 것이 국룰이였다.
그러나 이제는 국민 드라마, 국민 예능이라는 타이틀은 찾아보기 어렵다.
OTT 서비스로 개인별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것을 즐기기 때문이다.
 
또한 평균이 실종되면서 평범한 삶의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한 끼에 10만원이 넘는 오마카세, 수십만원을 능가하는 호캉스가 평범한 사람들의 라이프가 된 것일까?
평범함은 살아남기 어려운 세상이라면서, 평범함의 기준은 높아지는 것에서 아이러니함을 느낀다.
 
 

오피스 빅뱅

이제는 한 회사에서 정년까지 있을 생각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다.
퇴직 열풍이 연쇄적이며, 이직은 아주 흔한 일이다.
오피스 빅뱅은 나에게 맞는 일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자 기회이다.
 
 

체리슈머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여 최대한 알뜰하게 소비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예로 알뜰폰에서 값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약정기간이 끝나면 약 6개월마다 다른 요금제로 갈아타는 등이 예시가 되겠다.
최대한 나에게 이득이 되는 소비를 하는 나의 소비패턴도 체리슈머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인덱스 관계

실친,인친,페친 등 다양한 인덱스가 인간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자만추에만 의지하지 않는다.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을 지향하기도 하고, 때로는 랜덤으로 사람을 매칭하여 만나기도 한다.
이러한 관계들은 인덱스로 관리할 수 있다.
즉, 내가 선택해서 맺고 끊을 수 있는 것으로, 타인 보다는 '나' 자신이 더 중요하다는 마인드에서 이러한 관계가 파생된 것이 아닐까 싶다.
 
 

뉴디맨드 전략

불확실한 시장에서도 사고 싶게 만드는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전략을 뜻한다.
이제 없는 게 없는 시대이다.
모든 기업들은 기존의 것들에 매력 요소를 추가하거나
구독,렌탈과 같이 지불 방식을 바꿈으로써 소비자들을 불러일으켜야 할 것이다.
 
 

디깅 모멘텀

한 분야에 깊이 파고드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트렌드이다. 아이돌 덕질, 레고 마니아, 게임 등등...
개인적으로 그렇게 자신만의 취미에 깊게 몰입하는 사람들이 부러운 것 같다.
요즘은 취미도 자신을 드러내는 하나의 수단이고, 적극적으로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 듯한 행위, 또는 의미를 찾으려는 행위가 부럽게 느껴진다.
 
 

선제적 대응기술

소비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기술 지원 서비스이다.
즉, 필요한 것을 요청하기도 전에 사용자를 파악하고 예측하여 도움을 주는 것이다.
 
 

공간력

공간력이란 사람을 모으고 머물게 하는 힘이다.

 
 

네버랜드 신드롬

나이들기를 거부하는 피터팬 같은 사람들이 많아지는 트렌드이다
포켓몬빵, 탑건 등이 해당 현상의 예시가 되겠다.
각박한 세상에서 어린시절에 순수하게 느꼈던 즐거움을 추구하기 위함이 아닐까?
 
 

하이퍼 퍼스낼리티

해당 키워드를 대표하는 세대는 단언컨데 z세대일 것이다.
z세대는 일상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을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받는다.
자신을 다른 사람과 차별화시키고 자신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자각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MBTI 테스트에 열광하는 이유도 하이퍼 퍼스낼리티로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컨셉 놀이

Z세대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식으로 '컨셉 놀이'를 택한다.
즉, 자신만의 컨셉을 잡고 캐릭터의 태도, 말투, 패션 까지 구체적인 컨셉을 구성하는 것이다.
실제로 2022년도에는 최준처럼 컨셉을 잡고 부캐를 설정한 컨텐츠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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